반응형 치매가족이 챙겨야 할 것23 치매 부모님의 폭력적 행동, 우리가 대처한 방법들 “아버지가 어머니를 밀쳤다”는 말이 처음 들렸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치매는 기억을 잃는 병이라 생각했지, 폭력과 분노의 감정까지 동반할 수 있다는 것은 몰랐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버지의 말투는 날카로워졌고, 어떤 날은 물건을 집어던지기도 했다.우리 가족은 처음엔 당황했고, 나중엔 서로를 원망하기도 했다.이 글은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의 폭력적 언행을 경험하면서, 우리가 실제로 했던 대응 방법들을 정리한 기록이다.어느 누구도 이런 상황을 겪고 싶지는 않지만, 막상 겪게 되었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진짜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1. 처음 폭력적인 행동을 마주했을 때 – “너 지금 누구야?”처음으로 아버지가 분노를 표출한 건, 약 복용을 거부하던 날이었다.나는 습관처럼 “약 드셔야 해요”.. 2025. 8. 2. 치매 진단 이후 우리 가족이 가장 먼저 했던 일 5가지 치매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을 때, 우리 가족은 어떤 감정도 표현할 수 없었다.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마음과 뭔가 빨리 조치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초조함이 동시에 밀려왔다. 하지만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본 수많은 정보는 현실적이지 않았고, 가족 간의 갈등은 조금씩 자라났다. 이 글은 우리 가족이 아버지의 치매 진단 직후, 가장 먼저 실천했던 다섯 가지 조치를 중심으로 정리한 경험기다. 지금 막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다면, 혼란 속에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1. 진단 내용을 가족 모두에게 공유하고 역할 분담 회의를 했다아버지가 병원에서 “경도인지장애로, 치매 초기 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은 그날 밤,우리는 가족회의를 .. 2025. 8. 1. 치매 부모님 돌보며 내가 무너졌던 순간들 – 감정일기 누군가를 간병하는 일은 단순한 책임이 아니었다. 그것은 매일 조금씩 나를 잃어가는 과정이기도 했다. 아버지에게 치매 진단이 내려진 후, 우리 가족의 모든 일상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가장 힘들었던 건, 아버지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변해가는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일이었다. 어느 순간 나는 더 이상 웃지 않았고,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이 글은 치매 부모님을 돌보며 내가 겪었던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 그리고 마음이 무너졌던 그날의 기록이다. 이 일기는 완벽한 조언도, 해결책도 아니다. 다만 누군가 “나만 힘든 게 아니었구나”라고 느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1. 처음 무너졌던 날 – “아버지가 나를 몰라봤던 순간”그날은 평범한 오후였다.간식을 드시고.. 2025. 7. 31. 치매 가족을 위한 일상 루틴 만들기 – 실패와 성공의 기록 치매는 환자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다. 그 병을 함께 살아가는 가족에게도 매일이 전쟁이다. 우리 가족은 치매 진단을 받은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일상의 리듬을 다시 짜야 했다. 단순히 시간을 정해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반복되는 혼란과 예측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여러 번 루틴을 망가뜨렸고 그 속에서 조금씩 방향을 찾아갔다. 이 글은 우리 가족이 경험한 치매 가족 돌봄 루틴의 실패와 성공의 기록이다.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버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던 일들, 그리고 절대 다시 하지 않을 실수들을 공유하고자 한다.1. “루틴이 필요하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처음에는 모든 게 즉흥적이었다.아버지가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그냥 두었고, 밤에 자지 않으면 TV를 틀어드렸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2025. 7. 30. 우리 가족의 치매 초기 증상 발견 과정 아버지의 치매 증상을 처음 알아차린 순간은 생각보다 늦었다. 매일 보던 사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가족은 종종 눈치채지 못한다. 그저 피곤한 줄 알았고, 나이를 먹어서 그렇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반복되는 질문과 낯선 행동들이 우리 가족에게 작은 불안을 남기기 시작했다. 우리는 처음에 그 불안을 외면했다. 돌이켜보면, 치매의 초기 증상은 의외로 일상 속에서 조용히 스며들고 있었다. 이 글은 우리 가족이 치매의 시작을 인식하게 된 과정을 담은 기록이다. 똑같은 상황을 겪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남긴다. 1. 처음 느꼈던 이상한 기분아버지가 같은 질문을 반복한 것은 어느 겨울 저녁이었다.“내일 병원 가야 되지?”라는 질문을 하루에 세 번 넘게 들었을 때, 어머니는 “왜.. 2025. 7. 30. 치매 가족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 서비스 후기 (서울/경기/지방별) 치매 가족을 돌보는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이 많다. 특히 반복적인 간병으로 지쳐갈 때,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단순한 편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우리 가족은 아버지의 치매 진단 이후, 지역사회에서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막막했다. 하지만 여러 번 발품을 팔고,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각보다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글은 서울, 경기도, 지방에서 우리가 직접 이용한 치매 관련 공공서비스와 돌봄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후기를 기록한 것이다. 앞으로 같은 길을 가야 하는 누군가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했다. . [서울] 종로구 치매안심센터 – “진단 후 마음이 제일 편해졌던 공간”아버지가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뒤, 종로.. 2025. 7. 29.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