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문제행동대응2 치매환자, 왜 자꾸 숨겨두는 걸까? 뒤적거리기 행동의 원인과 이해치매환자가 갑자기 서랍을 열고 물건을 꺼내거나, 옷장을 반복적으로 뒤지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행동은 단순한 버릇이 아닌 ‘인지 저하’로 인한 불안감, 무료함, 혹은 일종의 의무감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뭔가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나 손의 감각자극이 줄어든 데서 오는 심리적 반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이와 유사하게 쓰레기나 설탕 같은 물건을 의미 없이 모아두는 ‘수집행동’도 자주 관찰됩니다. 이는 과거 결핍 경험이나 중요한 물건을 잃어버린 기억이 영향을 주어, 무의식적으로 물건을 모아두는 습관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치매환자에게는 이 모든 행동이 의미가 있으며, 자신만의 논리 속에서 ‘정리’하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부적절한 행동처럼 보여도 해롭지 .. 2025. 7. 26. 표정 없고 무기력한 치매환자,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표정 없고 의욕도 없다면? 치매환자의 무감동 증상 바로보기무감동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정신증상 중 하나입니다. 말수가 줄고, 표정이 없고, 감정 변화가 거의 없으며, 만사에 무관심한 모습으로 나타나며, 일상적인 활동이나 대인관계에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은 우울증과 혼동되기 쉬우나, 무감동은 슬픔이나 불쾌한 감정 없이 감정 자체가 사라진 듯한 상태라는 점에서 다릅니다.무감동은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며, 활동 부족으로 인해 신체 기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돌보는 이가 이를 단순한 ‘노화의 일부’로 넘기지 말고 세심히 관찰하고 적절히 대응해야 합니다. 특히 언어로 표현하지 않는 무표정과 무반응 속에 감정적 단절이 깊어질 수 있으므로, 돌봄자의 .. 2025. 7.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