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3 치매 보호자의 스트레스 관리법: 지치지 않기 위한 감정 조절 전략 치매를 함께 겪는다는 건, 보호자의 감정도 돌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치매는 단지 환자 한 사람의 질병이 아닙니다. 그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기억을 대신해주고, 반복된 말에 반응하고, 때로는 화를 참아야 하는 가족, 그중에서도 보호자의 마음과 감정도 이 병의 중심에 놓여 있습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과 감정의 에너지를 요구하며, 때로는 스스로가 지워지는 듯한 고립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자주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보호자도 ‘환자를 위한 사람’이기 이전에 하나의 독립된 인간이며, 자신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할 권리와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감정을 숨기거나 억지로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기보다는,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적절히 돌보는 것이 돌봄의 .. 2025. 7. 10. 치매·인지장애 환자와 병원에 동행할 때 유의사항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 줄이기 치매나 인지장애를 가진 어르신은 낯선 병원 환경에서 강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긴장이 아니라, 지남력 장애로 인한 혼란에서 비롯된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병원에 가는 길부터 진료실까지, 가능한 익숙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주 이용하던 병원, 익숙한 경로를 따라가며 사전 설명을 반복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10시 진료에 맞춰 서울 ○○병원에 가는 날이에요. 친절한 김의사 선생님을 만나러 가는 거랍니다"와 같이 짧고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옷차림도 편안하고 친숙한 것으로 준비하고,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보다는 예측 가능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 동행 시에는 항상 손을 잡거나.. 2025. 7. 9. 노인환자와의 의사소통, 치매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과 실전 팁 노인환자와의 의사소통 핵심 원칙 노인환자와 의사소통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존중과 경청입니다. 보호자로서 환자와 마주하게 되는 상황은 단순한 대화를 넘어서는 의미를 가집니다. 시야 내에 위치하고 낮은 음조로 천천히 말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질문에 답변할 시간을 충분히 드리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음을 분명하게 발음하고, 중음이나 저음으로 또박또박 말하는 방식은 청각이 둔해진 노인환자에게 정보를 보다 명확히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됩니다. 특히 노인환자는 언어 외적인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호자는 말뿐만 아니라 표정, 손짓, 시선 등 비언어적 요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신뢰감 형성을 위한 꾸준한 경청과 주변 소음 최소화는 치료적 의사소통의 기본입니다. 때로는 침묵.. 2025.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