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역사적인 순간의 무대가 됐습니다.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코디 폰세(Cody Ponce)**가 개막 15연승과 역대 최소 경기(23경기) 200탈삼진이라는 두 개의 대기록을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여기에 김경문 감독이 통산 1000승을 기록하며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On August 12, 2025, at Hanwha Life Ballpark in Daejeon, history was made. Hanwha Eagles’ ace Cody Ponce achieved 15 consecutive wins from the start of the season and became the fastest pitcher in KBO history to reach 200 strikeouts in just 23 games. Adding to the celebration, Manager Kim Kyung-moon secured his 1,000th career win.
경기 주요 하이라이트 – 초반 리드와 완벽한 피칭
Game Highlights – Early Lead and Dominant Pitching
한화는 1회말부터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1사 후 리베라토가 안타로 출루했고, 문현빈의 2루타로 2·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이어 노시환의 땅볼로 리베라토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만들었습니다.
Hanwha struck first in the bottom of the 1st inning. After an out, Liberato singled, Moon Hyun-bin doubled, and Noh Si-hwan grounded out to bring Liberato home for the game’s first run.
3회말에는 손아섭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문현빈이 희생 플라이를 날리며 점수는 2-0이 됐습니다.
In the 3rd inning, consecutive hits by Son Ah-seop and Liberato set up runners on first and third with no outs. Moon Hyun-bin’s sacrifice fly extended the lead to 2–0.
ㄱㄱ
폰세의 대기록 – 개막 15연승 & 최소 경기 200K
Ponce’s Milestones – 15 Wins to Start the Season & Fastest 200Ks
폰세는 이날 7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3피안타·9탈삼진·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습니다. 시즌 전적은 15승 무패, KBO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존 기록은 2003년 정민태, 2017년 헥터 노에시가 보유한 14연승이었습니다.
Ponce delivered a masterclass on the mound, throwing 109 pitches over 7 scoreless innings with 3 hits, 9 strikeouts, and no walks. His season record improved to 15–0, setting a new KBO record for most consecutive wins to start a season.
또한 이날 9개의 탈삼진을 더하며 시즌 200탈삼진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는 종전 25경기 기록(2021년 아리엘 미란다)을 2경기나 앞당긴 역대 최소 경기 달성입니다.
With 9 more strikeouts, Ponce reached the 200-strikeout milestone, breaking the previous fastest mark of 25 games set by Ariel Miranda in 2021.
김경문 감독의 1000승 – 최고령 기록까지 경신
Manager Kim Kyung-moon’s 1,000th Win – Oldest to Achieve the Feat
이날 승리로 김경문 감독은 KBO 역대 세 번째로 1000승을 달성했습니다. 2004년 4월 5일 KIA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약 21년 만의 기록입니다. 특히 만 66세 9개월 11일의 나이로, 종전 최고령 기록(김성근 감독, 65세 8개월 21일)을 경신했습니다.
Manager Kim Kyung-moon became the third in KBO history to reach 1,000 wins, achieving the milestone nearly 21 years after his first victory on April 5, 2004. At 66 years and 9 months old, he is now the oldest manager to accomplish the feat.
경기 마무리 – 불펜진의 완벽 계투
Closing the Game – Bullpen Seals the Victory
폰세 이후 한화는 한승혁(⅔이닝 무실점), 김범수(0이닝 무실점), **김서현(1⅓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하며 2-0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롯데는 선발 알락 감보아가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배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After Ponce, Hanwha’s bullpen—Han Seung-hyuk (⅔ scoreless inning), Kim Bum-soo (0 scoreless innings), and Kim Seo-hyun (1⅓ scoreless innings)—combined to preserve the 2–0 win. Lotte starter Alec Gamboa pitched well with 2 runs allowed over 6 innings but received no run sup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