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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의 문제행동, 이렇게 대처하세요 – 정신행동증상 대응 전략

by info-abc1 2025. 7. 19.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 왜 이해가 필요할까요?

치매환자는 단순히 기억을 잃는 것만이 아니라, 망상, 환청, 분노, 배회 같은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가족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며, 환자의 안전은 물론 돌봄 관계까지 위협하게 됩니다. 하지만 정신행동증상은 ‘없애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이해하고 대응해야 할 신호’입니다. 완전히 없앨 수는 없어도 빈도와 강도를 줄이고, 덜 파괴적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돌보는 사람의 태도입니다. 돌봄자의 감정과 반응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을 수용하고, 안전을 확보하며, 삶의 질을 지키는 것이 궁극적인 돌봄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치매환자의 문제행동, 이렇게 대처하세요 – 정신행동증상 대응 전략

 

예방부터 융통성까지, 돌봄의 3가지 핵심 전략

정신행동증상에 대응할 때 고려해야 할 기본 원칙은 예방, 편의, 융통성입니다.
예방은 치매환자의 숨겨진 요구를 미리 파악해 문제 상황을 피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목욕을 거부하는 환자라면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합니다.
편의는 돌봄 제공자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환자의 행동을 허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배회하는 환자에게는 안전한 실내 공간을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면 환자와 돌봄자 모두 편해집니다.
융통성은 고정된 루틴보다는 환자의 감정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태도입니다. 아침에 식사를 거부한다면 꼭 같은 시간에 억지로 먹이기보다, 환자가 편한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이러한 작은 배려들이 쌓여 치매환자의 불안과 혼란을 줄이고, 문제행동 발생 가능성을 낮춰줍니다.

정신행동증상, 4단계로 해결하기

문제행동이 발생했다면 다음의 4단계를 따라 대응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단계는 정확한 문제 파악입니다. 행동일지를 작성하며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 빈도, 상황을 관찰해야 합니다.
2단계는 원인 분석입니다. 환자의 신체적, 정서적, 환경적 요인을 세밀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통증, 외로움, 소음, 낯선 환경 등이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단계는 맞춤형 대응입니다. 가능한 한 비약물적 방법(환경 개선, 행동 개입 등)을 먼저 시도하며, 효과가 없을 때만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치료를 고려합니다.
4단계는 효과 평가와 새로운 계획 수립입니다. 효과가 있었다면 방법을 유지하고 공유하고, 부족했다면 새로운 접근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이 4단계 접근법은 문제행동에 흔들리지 않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지침입니다.

치매환자의 삶을 지키는 올바른 대처, 지금 시작하세요

치매환자의 정신행동증상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삶의 외침입니다. 문제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면,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중요한 것은 돌보는 사람도 혼자가 아니며, 상담센터(1899-9988)와 같은 다양한 치매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으며 돌봄제공자의 태도가 상황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는 두려워하지 말고, 문제행동을 예방하고,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며 치매환자의 존엄과 삶의 질을 함께 지켜나가야 할 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