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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치매와 연결되는 이유

by info-abc1 2025. 7. 8.

만성질환이 뇌를 약하게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흔히성인병혹은생활습관병으로 불립니다. 워낙 흔하게 들리는 병이라 심각성을 가볍게 여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만성질환은 단순히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넘는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몸 전체의 혈관을 약하게 만들고, 그 결과 뇌에도 영향을 주게 되는 질환들입니다.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이 세 질환은 치매, 특히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뇌는 혈류 공급에 민감한 장기이기 때문에, 전신 혈관이 손상되면 뇌세포 역시 산소와 영양분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고, 결국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몸의 문제이자 동시에뇌의 문제로 이어지는 병입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치매와 연결되는 이유

 

 

 

 

고혈압이 뇌에 미치는 영향, 조용한 뇌 손상의 시작

 

고혈압은 오랜 시간 아무 증상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뇌혈관에 큰 압력이 가해지면서, 미세한 혈관 손상과 뇌출혈 위험이 커지고, 결국 뇌의 구조적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혈관성 치매의 주요 원인입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뇌 일부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데, 이는 고혈압이 오랜 시간 뇌혈관을 손상시킨 결과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혈압이 알츠하이머병과도 연관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40~60대 중년기에 고혈압을 방치하면 노년에 인지 기능 저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단지 심장이나 혈관의 질병이 아니라, 조용히 뇌를 잠식하는 치매의 촉매가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치매와 연결되는 이유

 

당뇨와 고지혈증, 기억력을 위협하는 또 다른 경로

 

당뇨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상태로, 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 반응을 유발하며 뇌세포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고혈당 상태가 반복되면 뇌 속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병리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을3형 당뇨병(Type 3 diabetes)’이라고 부르는 학자들도 있을 정도입니다.

 

고지혈증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동맥경화가 생기기 쉬운데, 이는 뇌혈관을 포함한 전신 혈류를 방해합니다.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 인지기능 저하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미세경색이 반복되면서 치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지혈증은 혈관 염증을 유발해 뇌의 염증 반응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합니다. 혈당과 지질 수치의 균형은 결국 뇌 건강의 기초 체력을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신체 건강이 곧 뇌 건강입니다

우리는 뇌와 몸을 따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뇌도 혈관으로 영양을 공급받는 신체 기관이며, 심장··신장과 마찬가지로 전신 건강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은 단지 특정 수치의 문제를 넘어 뇌에 영향을 주는 만성적인 위협 요소로 봐야 합니다.

좋은 소식은, 이 세 가지 질환 모두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그리고 필요한 경우 약물 복용을 통해 위험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조기부터 혈압·혈당·지질 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면, 치매 위험 또한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건강한 혈관이 건강한 뇌를 만듭니다. 전신을 잘 돌보는 일이 곧두뇌 예방약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