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스타〉 2화 리뷰. 기억을 잃은 봉청자(엄정화)의 현실 적응, 독고철(송승헌)의 수상한 단서, 고희영(이엘)과 강두원(오대환)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추격자로 인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정리했다.
봉청자의 충격적 현실 적응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 2화에서는 톱스타에서 하루아침에 모든 기억을 잃은 봉청자(엄정화 분)의 파란만장한 현실 적응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기억을 잃고 찾아간 집은 초라한 고시원이었고, 그 사이 세상은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과거 반짝이던 스타였던 자신이 왜 무려 25년 동안 잠적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한때 꿈꾸던 화려한 무대와 달리, 동생 봉백자(주인영 분)의 싸늘한 태도와 조카 봉다희(도영서 분)의 존재는 청자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독고철의 의심과 과거의 그림자
송승헌이 연기하는 독고철은 봉청자의 교통사고에서 수상한 단서를 발견한다. 바로 자신이 좌천된 사건과 관련된 ‘주승필’의 명함이 봉청자의 소지품에서 나온 것. 이를 확인하기 위해 고시원으로 향한 그는 옥상 위에서 위험에 처한 봉청자를 발견하고 몸을 던진다. 오해로 빚어진 추락 해프닝은 웃음을 자아냈지만, 동시에 독고철이 품고 있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드러내며 긴장감을 높였다.
고희영과 강두원의 숨겨진 비밀
한편, 임세라가 사라진 사이 톱스타 반열에 오른 고희영(이엘 분)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두원(오대환 분)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재계약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강두원의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균형이 흔들린다. “우리가 쌓아 올린 세월 속에 믿음, 희망, 비밀이 있잖아”라는 대사는 봉청자가 사라진 25년간의 미스터리를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임세라의 컴백’을 암시하는 듯한 대목은 고희영을 분노하게 만들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추격자 등장과 긴장감 고조
에피소드 후반부, 봉청자를 향한 위험은 점점 더 가까워졌다. 교통사고 합의 전화를 받은 봉청자는 두려움에 떨었고, 동시에 누군가 그의 뒤를 쫓고 있었다. 이를 감지한 독고철은 봉청자를 지키기 위해 달려가며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만들었다. 코믹함과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고, 25년간의 공백과 미스터리의 실체가 무엇일지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